# 페이커는 누구?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게이머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스타입니다. 모든 프로게이머의 수명이 얼마 안 되는 것에 비해 페이커는 2013년 데뷔 이후 벌써 8년째 현역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데뷔 이후 지금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 하면 페이커(FAKER)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E스포츠에서는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페이커는 오직 SKT T1에서만 활동을 해왔으며 수많은 인기 스포츠 스타(메시, 호나우두, 마이클 조던 등)등)와 비견되고 있는데 엄청난 업적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일반 스포츠가 아닌 E스포츠에서는 이미 신과 같은 존재로서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앞으로 다신 없을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 이른 나이지만 현재 소속팀인 SKT T1과 20년 2월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SKT T1의 지분을 일부 넘겨받으면서 은퇴 이후에 SKT T1의 구단주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라는 것이죠. 덕분에 구단주 페이커의 갑질 논란이라는 짤이 돌아다면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유명한 일화로는 클리드와 마타의 추방(?) 사건이 있죠.
1) 클리드(Clid)
2) 마타(MATA)
# 페이커의 연봉
한때 라디오 스타에 출현한 페이커의 연봉을 예상하는 질문 약 50억이라고 예상한 대목이 있는데 방송 때는 재계약 전이어서 SKT T1은 페이커에게 엄청난 대우를 보장하며 재계약을 했다고 본다면 연봉이 10억 이상은 더 오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지난 방송과 현재 상황을 고려해 계산을 해본다면 페이커의 연봉은 잠재적으로 50억 이상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T1에서 받는 금액+기업체들의 후원금액 (나이키, BMW 등)+대회 상금 + 개인 방송 등을 합치면 대략 60~70억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되는데요. 아직 25살밖에 되지 않은 페이커의 연봉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나이키에서는 스폰서를 체결할 때 "호날두와 르브론과 함께 나이키 위대한 선수 명단에 올라 기쁘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미 세계적인 위치에 올라선 페이커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 페이커의 경력과 수상 내역
페이커는 데뷔 이전에도 LOL 유저 사이에는 굉장한 실력자로 소문나 있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랭킹 1~5위 사이를 오가며 아마추어로서 프로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선수였죠.
하지만 솔로 랭크에서 상위권에 위치했던 아마추어 선수들이 데뷔 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함과 동시에 페이커가 데뷔를 한다 해도 실제로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을 많이 품었던 건 사실입니다. 페이커가 T1에서 데뷔를 한다고 오피셜이 났을 때도 페이커에 대한 의구심이 많은 상태였죠.
13년 드디어 고전파라는 닉네임에서-> SKT T1 FAKER로 닉네임을 변경한 뒤 데뷔하게 되고 데뷔 해 인 그해 SKT T1 K 팀으로 13년 섬머 스프링 코리아를 우승하며 모든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이후 페이커는 지금까지 LCK 9회 우승 / 롤드컵 3회 / MSI 2회 등 총 2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며 E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로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 페이커의 IN GAME
페이커의 게임 플레이를 보면 팀 위주의 플레이보다는 공격적으로 자신의 피지컬로 상대방을 찍어 누르는 플레이를 잘합니다. 특히 놀라운 생명력으로 상대방으로부터 벗어나는 플레이 및 반응속도로 스킬을 다 피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플레이는 페이커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프로선수들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스킬들입니다. 하지만 페이커가 유명한 이유는 이런 플레이가 나오는 빈도수가 많으며 슈퍼 플레이라고 불리는 이 장면들을 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저게 돼?라는 말이 자신도 모르게 입 밖에 나올 정도니까요.
이러한 플레이를 자주 보여줌으로써 페이커는 엄청나게 많은 별명을 얻게 됩니다.
대표 별명 3)
- 불사대마왕 - 죽지 않는다. (국외에선 마왕이라고 하면 전부 페이커를 지칭)
- 페이커 센빠이 – 역시 페이커는 대단해
- 세체미 – 세계 체고 미드라이너 등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챔프가 있고 연습해도 잘 맞지 않는 챔프가 많습니다. 요새는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챔프 폭이 많이 늘었지만 예전부터 페이커는챔프 폭에 제한이 없는 그런 선수였습니다. 그 어떤 챔프를 골라도 항상 팀을 이끌었고 이슈가 될 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페이커는 특히 암살 챔프를 잘 다뤘습니다. 워낙 공격적인 성향이라서 그런지 암살 챔프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페이커 하면 큰 임팩트를 줬던 챔프는 라이즈, 아지르, 제드로 볼 수 있습니다. 3개 챔피언 모두 국내, 외 대회에서 사용하여 엄청난 승률을 보여 줬고 특히 라이즈는 국제대회 13승 1패로 SKT T1 팀과 맞붙을 때면 벤 순위 1등이었던 챔피언입니다.
또한 페이커는 미드에서 쓰이지 않던 마스터가 / 이렐리아 / 올라프 / 가렌 / 리븐 등 당시에 시도하지 않았던 챔피언으로 게임을 뒤집어 놓는 경기를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페이커는 챔피언의 제약이 없다.
그러니 대신에 페이커가 더 잘하는 챔피언을 반해서 게임을 진행했던 그런 전략도 나왔습니다. 덕분에 조커 형식으로 등장하는 픽이 미드에 나올 때면 솔랭 주의보가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 페이커로 인한 피해자
1. 캡틴 잭 - 강형우
전 진에어 소속으로 원딜을 담당했고 게임해설가로 전향했던 캡틴 잭 선수입니다. 아마도 페이커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 중 최고의 캐미를 보여준 선수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캡틴 잭과 페이커가 한 팀으로 만났는데 페이커가 캡틴 잭의 서폿으로 알리스타를 고르며 발생된 사건입니다.
페이커가 알리스타로 게임 내내 실수를 하며 캡틴 잭을 괴롭히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캡틴 잭은 이런 페이커에게 시달리다 못해 게임이 끝난 후 페이커를 리폿 하기까지 이르는데 과정이 너무 재밌습니다.
그 후에도 캡틴 잭과 페이커가 한 팀으로 만날 때면 페이커는 캡틴 잭의 서폿을 자청하며 무조건 서폿으로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방송을 많이 보여줬는데 나중에 캡틴 잭은 페이커와 만날 때를 대비해 혼자서도 성장이 가능한 갱플랭크용 룬(페이커 전용)까지 세팅하며 페이커를 피하려고 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2. 꼬마- 김정균 감독
다음 피해자는 전 SKT T1 감독 김정균입니다. 워크래프트 카오스 시절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를 거치며 SKT T1을 성공적으로 이끈 감독입니다. 프로게이머 출신 감독이다 보니 지금까지도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방송을 했었습니다.
페이커는 남 나른 킬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거진 풀리의 카사딘이 CS를 먹으러 앞으로 나오자 감시 CS를 먹냐며 제드로 궁을 쓰며 들어갑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궁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먼저 "잡았죠"라는 말을 시전 하며 들어가는데 스킬과 타이밍이 전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그대로 카사딘을 잡아내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 영상이 실시간으로 방송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게 킬각이라고?를 외치며 놀랬던 사건입니다.
이렇게 페이커의 잡았죠 시리즈가 한창 유행했을 적에 김정균 감독의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킬각을 봤다고 생각했었는지 똑같이 잡았죠를 시전 하며 상대에게 덤비는데 스킬이 다 빗나가면서 오히려 역으로 잡히는 모습을 보이며 큰 웃음을 자아냈었습니다.
간략하게 두 명으로 설명을 드렸는데 알아보면 피해자는 더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기에 대략적으로 유명한 일화 두 가지만 소개해 드렸습니다.
#마무리를 지으며
중국의 한 언론에서 한국의 5대 국보를 소개를 한 적이 있었는데 봉준호, 김연아, BTS, 손흥민, 페이커를 뽑았었습니다. 올해도 페이커는 역시 최고의 자리에 있습니다. 2020년 스프링 시즌까지 우승하며 이제 앞으로 있을 MSI 대회를 준비를 하고 있는데 게임 외에도 바쁜 일정 속에도 자신의 성실함으로 기복 없는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E스포츠의 페이커는 최고의 선수이자 전설이 확실합니다. 앞으로 페이커가 이뤄낼 다음 커리어가 어떤 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페이커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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